지난 달 제목 수정을 못해서 사과드립니다.
9월 셋째 글을 올리면서 메일에 올라가는 제목을 수정하지 못했습니다. 똑같은 메일로 보셨을텐데 사과드립니다.
이번 글은 10월 2일 완성해 블로그에 미리 올려놨습니다.
10월이 되자 올라온 소식을 보고, 스레드에 남긴 뒤 다듬어서 올렸습니다.
작년에 MBC에서 기상캐스터로 일했던 오요안나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원인은 직장 내 괴롭힘, 날씨 안내와 유튜브 등에서 잠깐 얼굴을 비추던 분인데, 소식을 알고 나니 MBC에 대한 답답함이 다시 느껴졌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시청자에게 미움을 준 지 11년만이죠.
MBC 뉴스를 자주 보고, 잘 되길 응원했지만, 잠시 내려놔야겠습니다.
제가 사는 대구에서 'MBC는 좌파방송이다'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어도 굴하지 않았고, 라디오 채널도 찾아서 들었는데, 이 글에 나오는 유족의 단식에 스피커로 대응했다는 말을 들으니 망설여집니다.
분명 뉴스보도는 시청자를 향하는데, 내부 노동환경은 왜 여전할까요?
제가 알지 못하는 뭔가 있나요? 왜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할까요?
이번 사건으로 많은 방송사가 내부 노동환경을 스스로 돌아보고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괴롭힘으로 돌아가신 그분의 명복을 다시 빌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