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창에 ‘성인질환’과 ‘저속노화’를 검색하니 나오는 이미지 화면, 관련 통계와 보험 안내, 유튜브 영상 썸네일 등이 나온다.
긴 젊음을 향한 우리의 욕망
그만큼 우리는 노화를 두려워하고, 젊음이 늘어나길 바란다. TV 방송에서 중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식품 협찬 프로그램 속 질병 사례나 온라인에서 뜨는 저속노화 방법이 많은 공감을 얻는 이유다.
과학기술, 의학이 고도로 발전한 우리는 태어나서 점점 성장하며 2~30대에 절정을 이루다, 4~50대에 몸의 기능이 점점 떨어지고, 6~70대부터 본격적인 노화를 겪다 100세를 전후로 세상을 떠난다. 그만큼 젊음은 영원하지 않고, 겪을 질병도 많아져서, 언젠가 세상을 뜰 거라는 점에 동의하는 사람이 많다.
가수 이영춘의 노래 <마음은 스무살>은 영원히 젊어지고 싶은 우리 마음을 표현하였다.
내 마음은 스무살 청춘이라 말할래 그 누구보다 더 젊고 싶은 마음
새벽부터 일어나 부지런히 사느라 나이먹을 시간이 내겐 없단다
비단은 세월지나도 고운 빛깔 여전한거야 이제는세상을 볼 줄 안단다
양주처럼 숙성했으니 잘 익은 과일처럼 더욱 달콤해
언제라도 나는 청춘이란다
요즘 나이 계산법, 저속 노화 등이 계속 유행하는 건 우리 삶이 여전히 젊음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다. 나조차 주변 어른들처럼 되지 않으려 새로운 것에 관심을 두고, 하나라도 배우고 있다. 길어진 젊음만큼 자신을 관리하고, 계속 배우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덜 아프다가 편하게 세상을 떠나길 바라는 마음도 가져야 한다. 이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는 우리의 젊음이 어떻게 쓰이느냐에 달렸다. |